“아이 적엔 마법사가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인양 여겨졌겠지. 나도 한 때는 그랬단다. 우리 모두 다 그래. 하지만 진실은 진정한 힘이 커지고 지식이 넓어질수록 갈 수 있는 길은 점점 좁아진다는 것이다. 끝내는 선택이란 게 아예 없어지고 오직 해야 할 일만이 남게 된단다......”
-어슐러 르 귄 <어스시의 마법사>에서
별로 힘도 없고 지식도 없는데도 '오직 해야 할 일'밖에 안 남았다. 바닥이 좁아서 그런가...... 아니면 어려서 너무 하고 싶은 대로 살아서 그런가?
비합리적인 생각이지만, 십대 후반 이십대 초반에 댕겨쓴 쾌락이 그대로 부채가 되어 한꺼번에 돌아오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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